싯다르타는 인도 카스트 계급의 최상위 계급인 브라만의 아들로 태어난다.

누구보다 총명하고 품위 있던 싯다르타는 부모에겐 자부심이자 친구들에겐 경외의 대상, 여인들에겐 욕망의 대상이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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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고의 스승이라 생각하는 아버지와 그 외 브라만들의 지혜를 배우며 깨달음을 얻어왔지만, 어느 날 문득 아버지와 브라만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것만으로는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경지에 다다를 수 없다는 걸 깨닫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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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신의 배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, 깨달음을 얻고 완성자로 성장하기 위해 친구 고빈다와 함께 출가하여 사마나(떠도는 승려) 생활을 시작하며 고행길에 들어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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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식, 노숙, 고통을 인내하며 자신의 안에 있는 자아를 죽이고 속세에서 벗어나 해탈에 이르려 시도한다.

사마나들의 가르침을 받던 싯다르타는 결국 자아를 버리는 데 실패했고 사마나 생활 역시 자신의 갈증을 해소해 줄 수 없다는 걸 깨닫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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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즈음 싯다르타와 고빈다의 귀에 열반에 경지에 이르렀다는 완성자 고타마에 대한 소문이 들려온다.

그들은 사마나 생활을 정리하고 완성자 고타마를 접하러 길을 나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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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타마를 처음 본 싯다르타는 그의 걸음걸이, 행동, 얼굴에서 이미 그가 자신이 이루고 싶은 경지, 깨달은 자, 완성자임을 느낀다.

고빈다는 이곳에 나와 자신과 함께 고타마의 가르침을 받자고 제안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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싯다르타 역시 고타마가 완성자, 깨달은 자인 것을 인정하지만 고빈다의 제안은 거절한다. 깨달음이란 자기 내면에 있는 것을 느끼는 과정 즉 '앎'을 의미하기에 타인에 가르침은 자신에게 지혜를 전달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아 버렸기 때문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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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후 깨달음을 얻기 위해 속세로 들어가 사랑하는 여인 카밀라를 돈 많은 상인 카마스와미를 만난다.

카밀라에게 사랑의 쾌락을 카마스와미에게서는 부를 축적하는 방법을 배우지만 세속에 찌들어가는 자기 모습에 환멸감을 느끼고 축적한 부와 사랑하는 여인을 버리고 떠나게 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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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밀라를 떠난 주인공은 강에 몸을 던져 생을 마감하려 하는데, 이때 죽음을 마주하기 직전 깨달음을 얻는다.

세속에서의 자신 또한 완성자로 가기 위한 과정이었고 그 모습 또한 자신의 일부임을 인정하게 된다.

강을 보며 깨달음을 얻은 주인공은 강에 조금 더 머물며 지혜를 얻기 위해 뱃사공 바주데마와 함께 머물며 일하게 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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싯다르타는 뱃사공으로 일하며 사랑하는 연인 카밀라의 죽음을 마주하게 되고, 또 그 과정에서 자신의 아들을 만나게 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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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밀라와 오랜 시간 속세에서 머물던 아들은 그를 아버지로 인정할 수 없었고 그의 가르침은 아들에게 어떤 도움도 될 수 없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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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사랑하는 아들마저 잃은 주인공는 다시 한번 강에서 큰 깨달음을 얻고 붓다. 깨달은 자로 각성하게 되는데, 이때 자신의 오랜 친우이자 뱃사공 바주데마 역시 깨달은 자였단 것을 알아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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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주데마는 그 자리에서 싯다르타에게 자신의 역할을 넘겨주며 강을 떠나 산으로 떠나며 이야기를 마친다.